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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.26.2014
Woody Allen - Annie Hall Opening
오래된 농담이 있어요
한 휴양지에 두 할머니가 있었죠
한 사람이 "여기 음식은 정말 끔찍해"다른 사람은 "양도 너무 적어"
지금 삶에 대한 내 감정이 그래요
고독, 비참함, 고통, 불행 뿐이에요
모든게 너무 빨리 끝났어요
또 다른 농담이 있어요
그라우초 막스가 한 것으로 알지만
실제로는 프로이드가 한 말인데
말하자면 이런 얘기죠,
"나같은 놈 만날까봐 클럽에도 안갔다"
여자 문제도 늘 이랬어요
최근엔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
40세가 되니까 삶의 위기가 느껴져요
나이 먹는 건 괜찮은데
대머리가 되는 건 끔찍해요
더 나이가 들면 괜찮아지겠죠
대머리가 백발보다는
더 남성적이라고 생각하죠, 뭐백발만 남은 대머리만 아니면 됐죠?
쇼핑백을 든 채 카페를 전전하면서
사회주의를 외치는 인간만 아니면 됐죠
애니와 헤어진게 마음에 걸려요
내 여자 관계를 검토해 봤어요
뭐가 잘못된 것인지 반성도 했죠
1년전, 우린 사랑하는 사이였는데...
난 우울한 타입은 아니에요
어릴적엔 행복했던 애였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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